5일 오전 10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 개최, 추진경과와 유치의지 표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5일 오전 10시 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양천구 혁신교육 우선지구 유치를 위한 민·관 추진단 구성’ 기자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기자설명회는 민관이 함께 혁신교육 우선지구 추진단을 구성하게 된 경과와 양천구에 혁신교육지구가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 및 의지를 표명한다.
설명회는 향후 혁신학교 유치를 위한 추진단의 계획 발표와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천구청과 강서교육지원청, 학부모, 주민 등으로 구성되는 민·관 추진단은 이번 기자설명회를 시작으로 12일 오후 2시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이후 단위학교 및 마을공동체 등을 찾아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대해 함께 논의, 방법을 찾아가는 ‘순회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과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 방과후학교 및 진로직업체험활동 등을 통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 ‘성장’과 ‘협력’을 중시하는 혁신학교의 장점을 지역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치구 단위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사업.
또 비슷한 취지의 서울시 ‘서울형 교육우선지구’ 사업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양천구는 ‘교육특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높은 사교육 의존도와 지역 내 교육격차가 심각하고 과밀학급 문제 등으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는 이런 양천구의 교육분야 전반에 대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고,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교육양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학교, 교육청 등 교육당국 뿐 아니라 구청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민·관 협력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
특히 지난 10월 8일 개최된 ‘100인의 원탁토론’은 교사, 학부모, 학생을 비롯 교육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양천교육의 현재를 진단, 미래를 조망, 이를 현실화하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모여 이번 민관 협력 추진단을 구성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한 명의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지역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바른 교육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추진단을 통해 민과 관이 힘을 합쳐 양천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혁신교육지구 지정 후에도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된 행복한 교육양천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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