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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서 샤오미 점유율 30% '1위', 삼성과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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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칸타월드패널, 샤오미 안방 점유율 30.3% '1위'
삼성 18.4% 2위…격차 11.9%로 커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해 3분기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8.4%로 11.9%포인트의 큰 격차로 2위에 머물렀다.


칸타월드패널 조사에서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샤오미의 점유율 역시 21%로 2%포인트 정도의 차이에 지나지 않았다. 캐널리스 조사에서는 2분기 이미 샤오미(14%)가 삼성전자(12%)를 앞질러 1위를 차지했었다.

레이 쥔 샤오미 CEO는 웨이보를 통해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이 1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샤오미 홍미1S, 홍미노트 등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안방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키우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18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5.6%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톱5'에 올라선 후 한 분기 만에 다시 두 계단 올라선 성적이다.


한편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920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35%에서 24.7%로 크게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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