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는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5개 정거장(논현동 차병원사거리~삼성동 코엑스~잠실 종합운동장 구간)을 전력 소모량이 적은 '에너지 절감형'으로 건설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고효율 LED . 방풍문 , 간접조명 안내표지판 설치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총 1120Mwh의 전력 사용량과 493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비도 연간 1억3600만원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9호선 5개 정거장에 설치될 조명 가운데 74%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풍문을 총 16개소에 설치해 실내외 온도 변화가 큰 혹서기와 혹한기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 기존 표지판보다 필요 LED 소자 개수가 적은 간접조명 안내표지판을 설치돼 전기요금이 절감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5개 역사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밝고 안전한 '에너지 절감형' 정거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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