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하고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11월 한 달간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입체적 화재예방 홍보캠페인, 안전광주 이야기꾸러미 작품 공모전, 유관기관 합동 불조심 화재예방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겨울철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안전관리 자기책임제 실현을 위한 건물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소방차량, 소방장비, 소방용수시설은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해 100% 가동 상태를 유지, 유사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 취약 대상은 유관기관(전기, 가스 등)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활동을 펼치겠다”며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광주지역에서는 총 344건의 화재로 15명의 인명피해와 23억9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장소는 사무실이나 공장 등 비주거 시설에서 125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80건, 차량 39건 순이고,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83건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고, 전기적요인 84건, 기계적요인 23건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담배꽁초가 56건으로 30.6%를 차지해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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