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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S&P500 어느새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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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P500 지수가 어느새 또 사상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양적완화 종료는 악재가 아니라 호재라는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양적완화 종료는 중앙은행의 지원사격이 없어도 될 정도로 미국 경제가 좋아졌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달러 풀기가 끝났지만 금융시장의 유동성 축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BOJ)이 연간 10~20조엔의 엔화를 더 찍어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BOJ의 예상 밖 부양 선택에 글로벌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미국도 달러 방출을 중단한 것일 뿐 달러 회수는 아직 먼 얘기다. 월가에서는 뉴욕증시 추세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유동성 잠그기와 풀기로 정반대 선택을 한 가운데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조정장 진입 불안감에 휩싸였던 S&P500 지수는 언제 그랬냐는듯 지난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2.72% 오르며 2주 연속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8%, 3.28% 급등해 2주 연속 올랐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4.89% 폭등하며 3주 연속 상승, 되살아난 투자 심리를 확인시켜줬다.


[주간뉴욕전망] S&P500 어느새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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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양적완화 종료 이유 증명할듯= 지난주 공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종료가 옳은 선택이었음을 확인시켜 줬다.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3.5% 증가(연율 환산)해 시장 예상치 3.0%를 웃돌았다.


이번주 공개될 경제지표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역시 미국 경제의 개선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23만개 증가를 예상했다. 9월 24만8000개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고용 개선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숫자다.


10월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한 5.9%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고용지표 외에도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9월 건설지출(이상 3일) 9월 무역수지, 9월 공장주문(이상 4일) 10월 ISM 서비스업 지수(5일) 9월 소비자 신용(7일) 등이 공개된다.


◆BOJ의 예상밖 강공= BOJ의 예상 밖 추가 부양은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BOJ는 연간 60~70조엔씩 늘리기로 했던 본원 통화량을 80조엔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10~20조엔의 엔화를 더 찍어내겠다고 한 것이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26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추가 부양을 예상한 이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BOJ의 선택은 예상밖 강공이었다. 소비자물가가 정책 목표치인 2%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당초 2% 목표치를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BOJ는 예상 밖 강공책으로 반드시 2%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조20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가 주식 투자 비중 대폭 확대를 결정하고, 내년 예정된 소비세율 추가 인상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번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1990년대 소극적 대응으로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했던 실패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어쨋든 월가는 BOJ의 예상 밖 추가 부양에 환호하고 있다. ING 투자운용의 패트릭 무넨 선임 투자전략가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좋고 기업실적은 기대 이상인 상황에서 BOJ의 추가 부양은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3분기 어닝시즌은 정점을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3일) 테슬라 모터스, 퀄컴(이상 5일) 월트 디즈니(6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텐센트 홀딩스, HSBC홀딩스(이상 3일) 알리바바, 닛산 자동차, 방코 산탄데르, BMW(이상 4일) 도요타 자동차(5일) 레노보, 코메르츠방크(이상 6일) 알리안츠(7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ECB의 선택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은 6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ECB가 지난달 공식 발표했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 본드 매입 방안이 시장에 별 효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ECB가 또 다른 부양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미 ECB가 12월부터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ECB의 새로운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BOJ가 예상 밖 부양 조치를 취한 것은 추가 부양에 대한 ECB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지난주 공개된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 9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것은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주는 재료다.


장 클로드 융커가 이끄는 새 EU 집행위원회가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오는 4일 공개될 가을 경제전망 보고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향후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 전망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4일에는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실시되며 유럽 은행 감독 기능까지 떠맡은 ECB는 이날부터 유로존 120여개 대형 은행에 대한 감독 업무를 공식 개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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