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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 CEO, 싱가포르서 스마트폰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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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존 스컬리가 싱가포르에서 저가 스마트폰 '오비'를 출시했다고 포천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비는 인도와 중동에서 먼저 공개돼 판매 중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70∼200달러(약 7만4000∼21만3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비는 독특한 디자인과 브랜드,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스컬리 전 CEO는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아이폰에 열광하고 있으나 수백 달러의 돈이 없을 수도 있다"며 저가폰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스컬리 전 CEO는 마케팅 전문가로 펩시콜라 사장으로 일하다가 1983년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에 의해 애플에 영입됐다. 그러나 이후 그는 경영 전략 등을 놓고 잡스와 갈등이 있었으며 1985년 잡스를 애플에서 내보낸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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