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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방본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화재 예방 생활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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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 예방 위해 도민 적극 동참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가 난방 등 화기 취급이 늘고, 대형 화재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다양한 안전대책 추진과 방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2013년 11~2014년 2월) 화재분석 결과 1천88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43명, 재산피해는 73억 6천400만 원을 기록했다.

장소별 발생 비율은 주거시설에서 화재 발생률이 249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원인별 발생 현황은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63.1%(687건)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14%(153건) 순이었다.


소방안전은 관계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11월 한 달 동안 학교, 공장 등을 방문해 화재 예방교육과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대형마트 등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서 가두행진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주유 취급소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불조심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전통시장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방화 환경을 조성하며, 표어, 포스터, 소방차 그리기 등 어린이 불조심 작품을 모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또 도내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곳에 입간판·현수막 또는 불조심 플래카드를 게첨해 시민들이 불조심을 생활화하도록 방화 환경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반상회, 부녀회, 아파트 자치회 등에서도 화재 예방 홍보를 하도록 했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취약 요인이 없는지 일상점검을 생활화해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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