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힘을 모을 때, 상상할 수 없는 놀랍고 아름다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확인했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장애 선수들 옆에서 조용히 도우며 헌신한 조력자 분들이 계셔서 이번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 열정과 배려가 우리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선수단 355명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선수단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종합 2위를 달성하고 역대 최대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은 노력 앞에 한계나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고, 열정과 끈기의 레이스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 여러분은 물론 지금 이 시간에도 훈련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장애인 선수가 모두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체육 지원 계획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지어진 시설들을 장애인들이 함께 공유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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