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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철거, 박 대통령 뒤늦게 접해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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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철거, 박 대통령 뒤늦게 접해 '호통' 애기봉등탑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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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철거, 박 대통령 뒤늦게 접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심리전의 상징인 김포 애기봉 등탑 철거 소식을 뒤늦게 접한데 대해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애기봉 등탑 철거에 관한 언론보도를 보고받은 뒤 회의석상에서 '왜 등탑을 없앴느냐, 도대체 누가 결정했느냐'면서 호되게 꾸짖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관련기관을 상대로, 애기봉 등탑 철거에 대해 사전 보고받지 못한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는 애기봉 철거의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병2사단은 이미 철거하기로 돼있던 애기봉 등탑의 철거시기를 붕괴 위험 등 안전문제를 고려해 앞당겼다.


김포시는 평화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애기봉 등탑을 내년 3월 철거할 예정이었으며 애기봉 등탑은 작년 11월 안전 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은 대북 심리전의 상징이 없어진다는 점에 대해 김포시가 새로 세우는 54m 높이의 전망대에 대북 선전용 전광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와 통일부의 수뇌부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또한 애기봉 등탑 철거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았다고 각각 27일과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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