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평택·제천고속도로의 충주~동충주 구간이 31일 오후 5시 개통한다. 이에 따라 충주에서 동충주까지 이동거리가 7㎞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10분 정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충주~동충주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음성~충주 전 구간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연간 622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도 연간 634t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있다.
2007년 12월20일 착공해 총 사업비 4091억원이 투입됐으며, 연장 18㎞ 왕복 4차로 고속도로에 나들목 1개소, 분기점 1개소가 설치됐다. 교통량조사장비(AVC) 등 첨단 장비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졸음쉼터, 안개 경보등, 염수 분사시설 등의 안전시설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음성·충주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충주~제천 구간 23.9㎞를 2015년 6월에 개통하고, 장기적으로는 강원 태백·삼척권까지 동서 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과 평택항로부터 충주와 제천 등으로 접근이 쉬워져 지역개발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충북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충주호, 속리산 등과의 접근성도 개선돼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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