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망명' 끝?…텔레그램 이용자↓ 카카오톡↑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사이버 피난처'로 부각된 독일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5주 연속 이용자 이탈을 겪었던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는 증가했다.
27일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모바일 이용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셋째주 텔레그램의 주간 이용자수는 274만734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둘째주(10월12일~10월18일) 293만4880명보다 18만7535명이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톡은 2917만명에서 2922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간 이용자 역시 10월 2째주 텔레그램 이용자는 116만명에서 3째주 99만명으로 감소했고 카카오톡은 같은 기간 2637만명에서 2646만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8월부터 이어진 검찰의 사이버 사찰 논란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줄을 이으며 곤혹을 치러왔다.
이에 사이버 망명 물결이 이어지자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이달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청 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암호화 도입, 대화내용 저장 기일 축소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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