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는 3분기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모델 가격이 인하되면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한 까닭"이라고 밝혔다.
IM부문은 3분기 매출 24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6700억원 감소했다. 매출 하락에 따라 비용구조도 약화됐다.
태블릿은 갤럭시 탭4 시리즈와 갤럭시 탭S 글로벌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물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대별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중장기 사업기반 강화에 집중할 전략이다.
또한 무선 사업의 경우 향후 사업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탈 소재 등을 채용해 제품 차별화를 더욱 강화하고 전략모델 중심의 신규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제품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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