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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말랄라, '세계 어린이상'도 수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7)가 '2014년 세계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재단(WCPRC)'은 말랄라에게 세계 어린이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이 상은 지난 2000년 스웨덴적십자사 등 8개 단체가 공동 설립했다. 어린이 인권 보호를 위해 공을 세운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어진다.


WCPRC 측은 말랄라의 수상이 세계 어린이 수백만 명의 투표로 결정됐다면서 "소녀의 교육권을 위해 그가 벌인 용감하고 위험한 싸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말랄라는 어린이상 상금으로 받은 5만달러(약 5238만원)를 가자지구 유엔학교를 재건하는데 기부하기로 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복으로 2012년 10월 9일 하교 도중 머리에 총을 맞았고, 영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말랄라는 이후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을 옹호하는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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