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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앓던 이 뽑고 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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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에 나선 오르비텍이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전날 자회사 베타젠 지분 93.2%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오르비텍은 지난 2008년 중화학공업 설비 등에 대한 비파괴검사 사업을 위해 100% 자회사 베타젠을 설립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불황으로 적자가 쌓이면서 재무건전성을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오르비텍은 원자력사업 수주가 빛을 발한 지난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5%, 145.8%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뒀지만 이후 '부실 자회사'로 인해 적자전환했다.

오르비텍 측은 "적자 지속으로 자회사 투자가치가 줄었고 이번 지분 매각으로 모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7일 종가기준 최근 3개월 44.92% 하락하던 오르비텍 주가는 재무구조 개선 소식이 전해진 전날 4.38% 상승 마감했다.


오르비텍은 향후 전반적인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원자력관련 사업 등 기존사업에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달 초 항공사업본부를 책임지던 임수홍 사장이 건강악화를 이유로 사임하며 다소 위기를 맞은 신규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의종 오르비텍 대표이사 회장은 "항공사업의 경우 생산인력의 숙련도와 제조 수율 향상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보잉 1차 협력사인 스피릿사와 보잉사 항공기(B787)에 들어가는 정밀가공부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직접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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