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명 중 4명은 모바일 구매 경험 有…전 연령대 증가세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온라인 쇼핑 경험률이 90%에 육박한 가운데 특히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두 자릿수 상승률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전국의 소비자 패널 2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 ‘2014년 홈패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모바일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17.2%포인트 증가한 43.3%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 모두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증가해 20대 72.3%, 30대 64.8%, 40대 35.1%, 50대 이상에서 19%로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PC 구매 경험률인 88.7%에는 아직까지 미치지 못하고 20~30대 젊은 층 위주로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40대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각각 26.1%포인트, 9.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구매에 대한 연령대별 진입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명 중 4명은 모바일 구매 경험 有…전 연령대 증가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43.3%로,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


◆의류, 생활용품에서 식료품·화장품까지 구매 품목 다변화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주로 구매하는 항목은 의류(29.7%), 생활용품(25.4%), 식료품(18.5%), 화장품(16.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를 제외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증가해 ‘의류’와 같은 특정 품목에 치중되지 않고 식료품, 화장품 등의 분야로도 폭넓게 확대됐다.


의류 다음으로 모바일에서 구매를 많이 한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세탁세제 등과 같은 세제류(23.7%)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기저귀, 아기용 물티슈 등 육아용품 (20.5%), 화장지, 티슈 등 제지류(17.4%), 샴푸, 린스 등 헤어제품(14.2%)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대용량 제품의 구매 비중이 높은 세제류는 무거운 제품을 집으로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어 온라인 구매와 모바일 구매 모두 높았다. 육아용품은 30~40대 여성, 특히 워킹맘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쇼핑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식료품 부문에서는 커피 및 차(14.9%)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스낵, 비스킷을 포함한 제과류(14.8%), 가공밥, 라면, 레토르트 등 편의 가공품(13%),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1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제과류 및 편의 가공군의 가격 할인 및 다양한 기획 판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화장품(21%) 구매 비율이, 30대에서는 의류 (30%)와 생활용품 구매 비율(27.3%)이, 40대에서는 식료품(19.8%) 구매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난 항목은 없지만 의류(29%)와 식료품(21.7%)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 PC 소비자보다 쇼핑에 긍정적


모바일 구매 경험자와 PC를 통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하는 두 집단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설문에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의 4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PC구매자들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에서는 제품 정보만 얻고 실제 구매는 매장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PC 구매 경험자 비율이 28.2%로, 모바일 구매 경험자의 답변 비율인 20.1%보다 높게 나타나 제품 정보 탐색에서 실제 구매까지 연결될 확률은 PC 구매자들보다 모바일 구매자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결제 서비스는 불안하고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모바일 구매 경험자(18.4%)에서보다 PC 구매 경험자(28.9%)에서 더 높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모바일 구매 경험자가 PC 구매 경험자보다 결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에 자주 접근하다’고 답변한 비율과 ‘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찾는 편이다’고 답변한 비율이 PC 구매 경험자(각각 23.3%, 33.6%)에서보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각각 43.8%, 53.8%)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PC만을 통해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보다 온라인상에서의 정보 접근성과 쇼핑 관여도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동희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상무는 “온라인 쇼핑에서 아직 모바일보다는 PC를 통한 구매 경험이 많지만 모바일 구매 경험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구매족은 PC만을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더욱 긍정적이고 접근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