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남 계룡산에 사는 멸종위기동물 수달·담비·삵 확인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최근 야생동물 모니터링 무인센서카메라에 잡혀…생태계의 건강성 나타내는 지표동물로 ‘눈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공주시 계룡산에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들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월부터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갖다 놓은 무인센서카메라에 수달, 담비, 삵의 모습이 잡혔다고 29일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으로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동물로 꼽힌다. 족제비과에 속하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선 북부,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산다. 몸은 물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고 몸길이는 63∼75㎝, 꼬리길이는 41∼55㎝, 몸무게는 5.8∼10㎏이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아주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담비는 무리지어 다니면서 노루, 멧돼지, 쥐 등을 협동 사냥해 잡아먹는 생태계 상위포식자이다. 산달(山獺)이라고도 불리는 담비는 위즐처럼 생긴 족제비과(Mustelidae)에 속하는 육식동물이다. 숲에서 혼자 지내며 나무에 기어오르고 동물, 과일, 썩은 고기 등을 먹는다. 1~5마리의 새끼를 한배에 낳는다. 유연하고 날씬한 몸체, 짧은 다리, 둥근 귀, 털이 많은 꼬리, 비싸게 거래되는 부드럽고 두꺼운 모피를 지녔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몸집이 더 크고 반점이 많으며 쥐, 새 등을 잡아먹고 산다. 고양이과(Felidae)로 밤에 사냥감을 찾아다니며 새나 작은 포유동물을 사냥한다. 봄에 새끼를 낳으며 말레이시아에선 같은 해 후반에 한 차례 더 번식하기도 한다. 한배에 2~4마리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56일쯤 된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발자국과 배설물로만 추정해왔던 멸종위기종들의 흔적에 대해 실제 영상자료를 확보, 계룡산의 자연생태계 및 동물생태조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