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대표,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슬로건의 필요성' 제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백화점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수립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라이프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진행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슬로건을 수립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러블리 라이프란 슬로건은 '고객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슬로건의 탄생은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필요하다는 이원준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후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정도경영·윤리경영을 강조하며 대외적으로는 롯데백화점의 지향점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VIP고객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의 조언을 구하는 등 6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러블리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창립행사를 기점으로 러블리 라이프 테마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사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러블리 라이프라는 테마 아래, 점포 외관 및 매장, 쇼핑백 등 모든 디자인을 통일하고 세일 및 영업행사, 마케팅 등을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내한하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 관람기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의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해 행할 예정이다.
이번 슬로건 선정 작업을 총괄한 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러블리 라이프는 행복한 경험과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롯데백화점의 약속과 의지를 담았다"며 "슬로건의 기치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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