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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LG전자도 PDP 사업 철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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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력 400여명 재배치…"OLED·LCD TV 사업 집중"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에 이어 LG전자도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TV 사업에서 철수한다.


LG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수요 감소에 따라 PDP TV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구미공장은 다음 달 30일까지만 PDP TV 모듈을 생산한다. 판매는 재고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뤄진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PDP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 LG전자에서도 그 비중이 미미한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지난해 PDP TV 매출은 1조36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35%를 차지했다.

LG전자는 PDP TV 생산라인을 LCD TV 용으로 전환해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LG전자의 PDP TV 사업 관련 인력은 400여명이다. LG전자는 관련 인력의 구조조정은 없고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도 오는 11월30일 PDP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관련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삼성SDI에 이어 LG전자까지 PDP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공식화함에 따라 PDP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의 창홍(長虹) 정도만 남게 됐다.


PDP는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이온·전자 혼합물을 넣고 기체(가스) 방전 효과를 이용해 빛을 발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PDP TV는 LCD TV보다 명암 표현이 뛰어나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초기에는 대형 T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LCD TV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PDP TV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감소 추세다. 전세계 PDP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29만5000대에서 올해 585만5000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255만2000대로 감소하고 2016년에는 70만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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