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선·후배들, '마왕' 신해철 추모 위해 모인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고(故) 신해철의 죽음에 각계 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추모 모임을 갖는다.
배철수, 심수봉, 노사연, 김동률, 김경호, 임백천 등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속해 있는 '대학가요제회(대가회)'는 28일 공식 추모 모임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모 모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해철의 빈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가회 일동은 "고 신해철이 지난해 '대가회' 기획팀장으로 열심히 활동했고 올해는 본인의 공연 준비로 바쁘면서도 심적으로 많은 성원을 해주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대가회는 "대학가요제 가족 여러분 우리의 동료인 신해철군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니 믿기지 않는 비통함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 천재 아티스트 신해철군 마지막 가는 길에 안타깝고 아쉬운 슬픔의 마음을 나누며 천국에 가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모여 작별의 조문을 했으면 한다"고 회원들에게 급전을 보냈다.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리드보컬로 참여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대가회' 회원이다.
대가회는 샌드페블즈, 서울대트리오, 이명우, 임백천, 노사연, 썰물, 김학래, 권인하, 정오차, 이재성, 스물하나, 김한철, 조정희, 우순실, 샤프, 이무송, 에밀레, 조태선, 장철웅,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유열, 이규석, 작품하나, 주병선, 전유나, 배기성, 이한철, 이상미, 랄라스윗, 배철수, 심수봉, 김경호, 전람회 김동률, 마그마 조하문 등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 음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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