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시장,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배려하는 따뜻한 가족 되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는 지난 2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10쌍의 결혼식을 올렸다.
정병호 나주시 노인회장의 주례로 치러진 합동결혼식은 어려운 생활환경이나 국제결혼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부부에게 활력소를 제공하여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중국 3명, 베트남 3명, 필리핀 3명, 네팔 1명의 신부들을 맞이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결혼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서로 화합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행복가정을 만들어 가고, 외국인 주부를 맞아들이는 시댁 가족들에게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배려하는 따뜻한 가족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결혼식을 올린 산포면 강모(39)는 “중국출신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몇 년간 생활했는데 이렇게 시에서 결혼식까지 올려주시니 감사하다"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머나먼 나라 이국에서 온 신부들에게 결혼식 거행은 우리시 안정된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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