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구청장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 집무실에는 일자리 창출 추진 현황판.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2014년 서울시 희망일자리만들기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돼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자리창출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3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은 은평구의 어려운 재정 및 기업 환경에서도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와 관계기관의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써온 결과다.
구는 적극적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2011년에 일자리정책과를 설치, ▲사회적경제 활성화 ▲취업지원 ▲공공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와 관련된 전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평소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다’는 모토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온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집무실에 일자리창출 추진 현황판을 게시, 매월 진척도를 확인하는 등 구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왔다.
특히 기존의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대두된 사회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 마을재생을 선도하는 두꺼비하우징,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누야하우스 등 18개의 사회적기업 ▲마을주민들이 모여 만든 물빛마을 등 마을기업 4개 ▲지역사업을 주민이 함께 꾸려가는 역마을협동조합, 동네빵집의 공동브랜드인 동네빵네협동조합, 친환경에너지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 62개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매년 개최하여 각종 행사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2013년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스토어36.5'를 설치, 적극적인 판로지원을 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개소,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민들의 취업지원을 위해서는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청소년 직업체험박람회, 장애인 취업박람회 등 특성화된 취업박람회를 별도로 개최, 각 세대와 계층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취업알선을 돕고 있다.
또 매월 매칭데이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동마다 일자리 주무관을 배치하고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은평구 일자리센터를 통하여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알선과 사후관리에도 노력, 민간단체 및 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 네이버 인터넷 환경지킴이, 꽈배기나라 가게 운영 등 지역주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하고 있다.
공공일자리 분야에서는 칼갈이기술 보유자가 관내를 순회하며 생활용품을 수선해주는 칼갈아주기 사업, 살림에 자신 있는 중년여성들이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을 방문하여 음식을 만들고 살림을 도와주는 친정엄마 도움사업,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돕는 보행안전지도사업, 어르신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전통시장 주차안내도우미 사업 등 다른 자치구에 비해 취약계층이 많은 구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연령별, 분야별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향후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조성, 녹번동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의 역할확대 등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더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수색역세권 개발 및 구파발 카톨릭병원 조성 등으로 일자리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의 양과 질적인 향상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조직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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