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검찰은 27일(현지시간) 여자친구를 총격 살해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사건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티 음응쿠베 검찰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죄목과 형량 모두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스토리우스에 대해 검찰은 살해 의도가 명백한 상태에서 총격을 가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프리토리아 고등법원은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피스토리우스의 과실치사와 총기범죄 혐의만 인정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 14일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친구 스틴캄프를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 21일부터 수감돼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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