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구토와 고열 증상을 보인 5세 남자 어린이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동은 뉴욕시 브롱크스 자택에서 맨해튼 벨뷰 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의 가족 5명도 현재 자택 안에서만 머물며 외부와 격리된 상태다.
현지 언론은 이 어린이가 최근 에볼라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했다가 지난 25일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39.4도의 고열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국은 아동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으며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이다. 특히 4번째 확진 환자이자 뉴욕에서의 첫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도 맨해튼 벨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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