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출사표를 던진다.
SK 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T타워 4층 슈펙스홀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 임원일 SK 대표이사(55)와 민경삼 SK 단장(51)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현은 메이저리그행에 대한 포부를 전할 예정이다.
안산중앙중과 안산공고를 거쳐 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지난달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모자라는 '7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채웠다. 구단 동의 하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김광현도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도 김광현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한편 김광현은 데뷔 후 여덟 번째 시즌인 올해 스물여덟 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173.2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여든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145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에서 릭 밴덴헐크(29·삼성·3.18)에 이어 2위에, 다승과 탈삼진에서는 각각 공동 4위에 5위에 올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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