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아침소리 "비례, 1년 전 2~3배수 압축 후 선발"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 초·재선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27일 조찬 모임을 갖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 "선출 과정의 논의 내용이 모두 공개되는 투명성과, 최소 1년 전부터 출마 희망자들을 2~3배수로 선발하고 이들의 당 조직 내 정책 활동 결과물을 평가해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아침소리는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비례대표 제도는 직능과 정책활동 강화, 지역구 선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이들은 이런 내용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개헌'과 관련해서도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선 정치권의 대국민 신뢰를 먼저 회복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국회의 개헌 정당성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 명의로 발의될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연금개혁에 공무원들도 같이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혁 방향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더 유리한 하후상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