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이 지난 24일 오픈한 부산 '래미안 장전' 견본주택에 이틀간 방문객 2만5000여명이 몰렸다.
삼성물산 분양 대행사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평일인 금요일에만 1만여명, 주말인 토요일에는 1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관계자는 "방문객이 너무 많아 넓은 견본주택 외곽을 한바퀴 둘러 늘어선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며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이 이미 꽉 차 인근 골목들까지 차가 늘어설 정도여서 래미안 장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장 직원들은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방문객들에게 안전지침과 대피동선 등이 적힌 홍보물을 나눠주며 안전에도 신경을 섰다는 후문이다.
래미안 장전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 1938가구(임대 114가구 포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33가구 ▲84㎡ 923가구 ▲101㎡ 8가구 ▲114㎡ 120가구 등 총 13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850만~1060만원대 정도로 층에 따라 다르며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둘러본 내방객들은 주로 판상형 형태의 쾌적한 평면과 래미안의 첨단 시스템 등에 높은 점수를 주셨다"며 "분양 열기가 높다보니 조금이라도 당첨 확률이 높은 특별공급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 7번 출구에서 약 400m 떨어진 곳(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에 마련돼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 31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계약기간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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