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24일 개소(開所) 31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1년 11월, 포항에 이어 광양을 제2 제철소 부지로 확정, 1983년 10월24일 안정적인 공장 건설을 비롯한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조직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4년 후인 1987년 5월 조강연산 270 만톤의1기 설비 준공을 시작으로 1988년 7월2기, 1990년 12월3기, 1992년 10월4기에 이어 1999년 3월, 5기 설비 종합준공을 마치고 현재 조강연산 2,3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일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성장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생산한 2,023만톤의 조강량 중 약 760만톤 가량을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약 8,700만대라고 볼 때 세계를 누비는 자동차 11대중1대는 광양제철소의 철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명실공히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개소(開所)는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광양만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 뜻 깊은 날”이라며 “안팎의 철강환경이 그리 녹록하지 않지만 21㎢(약 650만평)의 바다를 메워 제철소 건설을 향한 일념으로 전력질주 하던 불굴의 강한 의지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를 위해 더욱 더 매진해 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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