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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구제역 청정 전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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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상황실 운영?예방접종 확인검사 등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청정전남’을 지켜내기 위해 24시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소, 돼지, 염소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약 3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올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백신접종 청정국으로 인증까지 받았으나 7월과 8월에 경북 의성 및 고령, 경남 합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 및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다행히도 더 이상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계절 변화에 따라 기온이 낮아지면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유사시 신속히 대응토록 하고 있다.


또한 차단방역에 가장 중요한 예방접종을 농가에서 빠짐없이 실시토록 하기 위해 홍보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농가 지도·홍보에 힘쓰고, 소, 돼지 등에 대한 예방접종 확인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가 모두 양돈농가라는 점에 주목해 돼지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3일자로 관련 규정(구제역예방접종 및 예방접종확인서휴대고시·농림축산식품부고시)이 개정돼 육성돈 검사 수를 기존 6마리에서 10마리로 상향 조정했으며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적정 기준 미만일 경우 해당 시군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항체 양성률의 적정 기준은 소 80%, 번식돈·염소 60%, 육성돈 30%다.


이태욱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전남은 전국적으로 구제역 피해가 가장 컸던 2010년, 2011년뿐만 아니라 올해도 단 한 건의 발생이 없었으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예방접종과 소독 실시를 철저히 해 ‘구제역 청정전남 지키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올해 8월까지 총 1천428농가 7천666마리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를 검사한 결과 67%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58%)보다 9% 높은 수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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