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국민은행은 24일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총7232억원 규모의 Refinancing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사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는 2012년 11월에 최초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Refinancing 금융약정은 새롭게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사업에 필요한 추가재원까지 확보함에 따른 것이다. 금융조달이 완료됨에 따라 공사진행에 탄력을 받아 2017년에 본 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금융약정에는 시공주간사인 롯데건설를 비롯하여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한국도로공사,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하였으며, 대주단으로는 대표 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하여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11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본 사업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KB안양성남고속도로사모펀드의 투자계약이 이미 체결된 바 있다.
본 도로는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IC부터 연결하여 성남시 여수동(성남장호원간 국도)까지 건설하는 총연장 21.82km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3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운영하게 된다.
본 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는 대형사업으로 정밀한 교통수요예측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Refinancing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다른 대형도로사업의 연내Refinancing 금융약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인프라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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