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6차 안보협의회(SCM)에서 한국과 미국이 전시 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 시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작권은 전시에 대비한 작전인 동시에 전쟁을 막기 위한 억제 기능도 해야 한다"면서 "자주국방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주국방 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담보할 수 있도록 예정대로 한국군 전력화 사업을 완료해 전쟁억제 능력을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당부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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