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워치R' 내달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CIS 등 순차 출시
안드로이드 웨어 새 기능, 다양한 시계화면도 업데이트 예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워치 'LG G워치R'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중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LG G워치R을 판매한다. 북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도 판매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LG G워치R은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전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풀 서클' 디자인을 구현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고,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좋다.
LG전자는 LG G워치R에 고급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가죽 소재 스트랩을 적용해, 클래식 시계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LG G워치R은 41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3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24시간 내내 화면이 켜져 있는 '올웨이즈 온',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심박센서, 별도 화면 조작 없이 음성명령이 가능한 '구글 나우' 서비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등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웨어 전용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다양한 스마트 워치 기능들을 즐길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G워치R은 시계 본연의 기능과 디자인에 LG전자의 스마트 기술을 더한 스마트워치"라며 "감성 혁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지속 출시해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음악 저장·재생 등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웨어' 새 기능들과 LG G워치R의 다양한 시계화면 추가, 배터리 효율성 증가 등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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