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이태식 원장(사진)이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주포럼 심포지엄·운영위원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OECD 우주포럼 한국 대표단은 이 원장을 비롯해 민동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신준호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과장 등 정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 포럼은 우주와 관련된 경제를 활성화시켜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2006년 공식 출범됐다. 우주개발 분야의 경제성·사회와의 연관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우주개발 분야의 경제 효과에 대한 자료, 데이터를 발굴한다. 또 우주기술을 응용하기 위한 사례연구, 글로벌 우주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에 필요한 의견 수렴 등을 하고 있다. 현재 운영위원회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8개국과 유럽우주기구(ESA)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우주산업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삼고, 우주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OECD 우주정책보고서 등에 우리나라의 우주정책사례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OECD 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우주포럼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건설연 관계자는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독점하고 있는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달 기지 건설기술 등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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