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시행 이후 4주차 공시 기간에 접어든 23일, SK텔레콤이 주요 스마트폰 보조금을 대폭 인상했다.
가장 대중적인 'LTE-62요금제(월 6만2000원)'를 기준으로 삼성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000원)는 기존 공시보다 두 배 오른 13만6000원을 지원한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고가 89만9800원)는 11만1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랐으며, LG G3 CAT6는 12만4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보조금 공시 3주차였던 지난 15일 공시했던 갤럭시노트3, 갤럭시그랜드2, 옵티머스G, 옵티머스VU2 등에는 보조금 변동이 없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부터 스마트폰 G3비트의 출고가를 기존 49만94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7만원 가량 인하하고 G3 A와 Gx2의 출고가도 최대 10만원 가량 내리기로 했다. G3 A는 기존 70만4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Gx2는 69만30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통사들은 보조금 지원 외에, 삼성전자 등 타 제조사의 인기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지난 5월 말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G3의 출고가도 89만9800원에서 84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LG전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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