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회장과 오찬...민간 외교 논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여수국제해양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이 22일 오전 11시 동원그룹 본사를 방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오찬을 가진다.
아노테 통 대통령과 김 회장은 키리바시와 동원그룹 간 민간 외교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는 아노테 통 대통령과 김 회장을 비롯해 김성인 주 피지 한국대사,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해양과학기술개발원 최창수 교수 등이 참석한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EEZ(배타적경제수역, exclusive economic zone)의 조업권과 입어료를 통해 자국의 수익을 창출하고 수산전문가를 양성을 위해 자국 인재를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에 파견하는 등 해양수산을 통한 국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
지난 1990년대 수산부 차관, 장관을 역임할 당시에는 대한민국 참치 원양 선망선단이 키리바시를 중심으로 한 동부어장으로 신 어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참치 원양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2년 6월 부경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키리바시는 중부 태평양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1143Km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1980년 5월2일 대한민국과의 수교 이래 우호적 관계를 가져왔으며 2012 여수 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2009년 해양법 재판소 재판관 선거, 2010년 UN 경제사회 이사회 선거 등에서 대한민국을 지지한 국가이다. 대한민국과의 관계에서 어업분야 협력, 국제적 지지확보, 키리바시 개발과 원조를 상호 주요 관심사항으로 삼고 있으며 수산 경제 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의 위상을 가진 국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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