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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쌀쌀한 날씨에 '대구' 인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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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대구 어획량 전년 대비 70% 급증, 시세도 20% 가량 낮아져

롯데마트, 쌀쌀한 날씨에 '대구' 인기 상승 롯데마트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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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온이 뚝 떨어지며 부쩍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탕거리 생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구'가 인기를 끌며 겨울철 국민 생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추위에 탕거리 생선의 수요가 늘며 롯데마트의 10월(1~21일) 수산물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2.6%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가 10월 수산물 매출 순위를 살펴본 결과 탕거리 생선인 대구가 올해 처음 인기 수산물 톱(TOP) 5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대표적인 국민 어종인 고등어, 갈치, 꽃게, 오징어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처럼 대구가 인기 어종으로 떠오른 것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어획량을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8월 물량(4389톤)의 경우 전년 동기(2576톤) 대비 70% 가량 크게 늘어 풍어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구의 풍어는 대표 어장인 동남해안 외에도 이상 기온으로 서해안에 냉수대가 자리하면서 새로운 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서해안 중 가장 큰 대구 어장을 형성하고 있는 '보령수협'의 올해(1~9월) 산지 위판량은 2453톤으로 전년(1556톤) 대비 50% 이상 늘었고 이에 따라 대구의 산지 위판가도 20% 가량 낮아진 상태다.


또한 2005년부터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한 방류 사업을 펼친 결과 남해안 가덕도 부근에도 어군이 형성되면서 대구의 어획량 호재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같은 어황 호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국민 탕거리 생선이었던 명태를 완전히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찼다. 반면 명태는 2010년 10월에는 롯데마트 전체 수산물 중 갈치, 고등어, 오징어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인기 생선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어족 자원 고갈로 수요가 감소하며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명태 어획량은 1940년대 25만톤, 1970년대 7만톤, 2000년대 100톤 가량으로 줄더니 2007년 이후 현재는 1~2톤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본산 생태를 주로 수입해 운영해왔으나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이 중단되면서 대형마트의 생태 물량이 크게 감소했고 현재 국내 명태 유통량 중 90%를 냉동 물량인 러시아산 동태에 의존하고 있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올해 풍어를 맞은 대구가 쌀쌀한 날씨에 탕거리 수요와 맞물리며 그 인기가 대단하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제철을 맞아 국민 생선의 반열에 오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탕거리 수요에 맞춰 오는 29일까지 대구(600g내외/1마리)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2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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