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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계약심사, 동부권은 동부지역본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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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등 7개 시군 발주 대상사업 출장심사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예산 절감과 부실공사 사전 예방을 위해 도 본청에서만 실시하던 건설공사 계약심사를 동부지역본부에서도 담당 공무원이 직접 출장해 지원심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권 시군 공사 관계 공무원이 도 본청까지 방문하는 번거러움이 크게 줄어 동부권 도민의 공사 민원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장 지원 계약심사는 지난 20일 개청식에 맞춰 전남도의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수행하는 동부지역본부 관할 7개 시군(여수·순천·광양시, 고흥·보성·구례·곡성군)의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사업은 건축공사 등 도민이 적정한 원가계산을 요청하는 사업에 한해 무료로 자문해주는 서비스다.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우선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동부지역본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순천 해룡 발흥지구 상수도 시설공사 등 6개 공사에 대해 제1회 출장심사를 실시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 개선해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계약심사를 위해 오는 30일 나주 골드스파&리조트 에서 22개 시군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14 계약심사 우수사례 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발표회에서는 전남도의 초기 설치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비교 분석하는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기법을 도입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예산절감 사례 등 50여 건의 다양한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관계 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계약심사 부서에서는 최근 3년간 총 2천277건 3조 8천514억 원의 공공사업을 심사해 2천80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전국 최초로 57개 민간공사 3천622억 원의 무료 자문 서비스를 실시해 218억 원의 민간자본을 절감 지원했다.


또한 전남도 내 기업 생산자재 사용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해 총 535건 504억 원을 반영하고, 중소기업 생산 123개 제품 435억 원을 관급자재로 전환해 심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식 전남도 회계과장은 “동부권 출장 지원 계약심사와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계약심사 행정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사원가도 절감할 수 있고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는 ‘민간시행공사 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 제도를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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