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 학계, 언론인 출신 등 140여 인사들을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진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수진 오찬을 갖고 향후 대대적인 시장경제 교육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유와창의교육원의 교수진에는 손길승 SKT 명예회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등 기업인 출신과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등 학계 원로 교수를 비롯해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복거일 소설가 등 언론, 문화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송병락 자유와창의교육원 원장은 "오늘 위촉된 교수님들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로 우리 경제교육을 선도해 나가실 분들이며, 앞으로 교육원이 경제개념 정립, 교재 개발, 대대적 시장경제 교육 등 3대 중점 사업을 추진하는데 오늘 위촉된 교수님들이 힘을 보태 주실 것"이라 말하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6월말 출범한 자유와창의교육원은 기업인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한 '기업가 열전' 강좌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기업인의 역할을 조명해 보는 '우리 역사 바로보기'라는 일반 대중을 교육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개설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탄탄한 시장경제 시리즈,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와 같은 도서 발간 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교육생 외에 일반인 및 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한 직장인 등 교육 대상도 개방적으로 운영해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이 4년 연속 국가경쟁력 세계 1위로 평가한 스위스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는데 공감하고 교육 콘텐츠 측면에서 스위스의 경제교과서, 교육체계 등을 참조해 우리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부론 등 경제학 주요 고전을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을 발간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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