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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홍기택 산은회장 "올해도 수익목표 맞추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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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1일 "대손충당금이 추가로 발생해 올해도 수익 목표를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실 문제를 다 털고갔느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동부그룹에 총 1조9000억원의 여신이 나가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으면 올해 역시 수익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STX에 신규로 들어간 자금은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고 출자전환 부분도 예상 손실 처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손실과 관련해서는 "STX와 금호 구조조정 건을 제외하면 7000억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은 지난해 STX그룹 구조조정과 금호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대우건설, KDB생명(옛 금호생명) 인수로 총 1조4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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