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이 통일금융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독일재건은행(KfW)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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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정을 마치고 15일 독일재건은행을 방문할 예정이다.
독일재건은행은 독일의 개발금융기관으로 독일이 통일되기 전 국내 산업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하다 통일 후에는 동독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지원을 담당했다.
홍 회장과 독일재건은행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홍 회장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슈뢰더 독일재건은행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통일금융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홍 회장은 연내 통일 금융공동컨퍼런스 개최, 통일금융 및 중소기업 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에 합의했다.
홍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통일금융의 역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통일금융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도 일정에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독일 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유치를 위해 독일재건은행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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