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가 굳건하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150만 관객 돌파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20일 전국 564개 스크린에서 5만145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9만3318명이다.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24년 전 개봉한 이명세 감독, 박중훈·고(故) 최진실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2014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달콤 살벌한 신혼생활을 담았다.
작은 오해와 서운함으로 다투게 되는 신민아, 조정석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두 배우의 맛깔스럽고 개성 넘치는 로맨틱코미디 연기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만들어내며 극의 재미를 잘 살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394개 스크린에서 3만4908명의 관객을 동원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 차지했다. 3위는 전국 383개 스크린에서 2만3280명의 관객을 모은 '제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