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등 40명과 간담회 가져
정 총리, "외투기업 현장애로 적극 해결하고 비즈니스 환경 지속적으로 개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사진)가 주한외국인투자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틸로 헬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을 비롯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및 관련부처 차관 등 40여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외국인투자기업 현장애로를 듣고 규제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총리는 "외국인투자기업은 국내 총 수출액의 20%,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라고 평가한 뒤 "최근 들어 외국인 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148억달러를 초과해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외투기업과 국내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외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독려했다.
정 총리는 특히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날 언급되는 과제 이외에도 걸림돌이 될 만한 규제들이 없는지 외투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외투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매진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인텔, BNP파리바, 알스톰 등 26개사 대표가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기획재정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고용노동부ㆍ금융위원회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관세청 관계자가 함께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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