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판교 환풍구 사고에도 KG그룹주는 직접적 영향을 비켜가는 모양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주관사 이데일리 회장을 겸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KG이니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2.68% 하락한 1만4500원, KG케미칼은 1.37% 하락한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G모빌리언스는 2.04% 오른 1만2500원, KG ETS는 0.90% 오른 5630원에 거래 중이다.
우상향 중인 종목들의 경우 실적 관련 국내 증권사 호평 영향으로 풀이된다. KG모빌리언스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2.1%, 38.7% 증가한 66억원과 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연말 쇼핑 성수기 효과와 모바일 쇼핑 시장의 고성장으로 인한 4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G ETS에 대해 “환경사업(폐기물처리)의 업황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17일 오후 계열사 KG이니시스 인근인 경기도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공연 중 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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