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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중 낮은 휴대폰 제조사, 단통법 부정적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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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중 낮은 휴대폰 제조사, 단통법 부정적 영향 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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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단통법은 휴대폰 업체들에게 부정적인 것 분명…하지만 국내 점유율 삼성 3%, LG8% 불과해 강도 미미
단통법 계기로 스마트폰 출고가격에 대한 재인식 필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시행이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부정적인 것 분명하지만 출고가격에 대한 재인식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효과로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870만대 시장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통법의 영향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폭적 축소가 전망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에서 국내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각각 3%, 8%에 불과해 부정적 영향의 강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시장의 스마트폰 출고가격이 경제협력기구(OECD) 29개 국가 중 가장 높다는 지적과 관련, 높은 출고가격 이면에는 소비자들이 다른 시장에 비해 고가폰의 선호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파이 등의 인프라 구축이 제일 앞서 있어 고가폰의 사용이 훨씬 용이한데다 이통사들이 개인당 매출액(ARPU)을 높이기 위해 고가폰에 보조금을 더 책정했던 측면 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할 이슈"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양호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에서 4G의 고가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중국에서 중저가폰으로의 교체수요가 활발한데다. 경제불안에도 불구, 중남미 지역에서의 3G 중가폰 수요가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점 등이 글로벌 스마트폰의 성장동력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중국 MIIT의 월별 중국 스마트폰 판매대수의 경우, 9월에 전월대비 25% 증가해 다시 정상 성장궤도에 진입했고 스마트폰 부품수요에 가장 중요한 중국의 월별 휴대폰 생산대수는 8월에도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국의 판매대수와 생산대수가 증가한 요인은 중국의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대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며 9월에 LTE폰 판매대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해 2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분기 출하대수를 감안하면 2014년 연간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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