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점검후 위험요소 발견시 전문인력 투입 정밀점검"
"윤장현 시장, 금남로서 실태 점검 '면밀한 조사·대책' 지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는 사람들의 통행이나 다중이 이용하는 도로, 공원, 광장, 건축물대지내 공지에 설치된 환기 구조물과 채광창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판교 지하주차장 환풍구 추락 사고를 계기로 광주시 관할 지역내 환풍구에서 시민들의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기관별(부서별)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예방 및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부터 △지하철 1호선 주변도로에 설치된 환기 구조물 △도로·공원·광장 등에 설치된 환기 구조물 △건축물 대지내 공지에 설치된 환기 구조물 등으로 나눠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은 각 시설물 관리 부서별로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전문인력을 투입해 정밀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장현 광주시장은 19일 오후 관계 공무원 및 기술진들과 함께 금남로 일대를 찾아 이 곳 주변에 설치된 상가 및 지하철 환풍구 실태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경기도 판교 추락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점검이 아니라 면밀하고 과학적인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보완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특히 “가을이 되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열려 다중이 운집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지하 통풍구 외에도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경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라”고 수행한 공무원들께 지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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