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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사고 20주기 맞아 성동구민과 함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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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대교붕괴 사고 20주기 희생자 추모 계획 추진...위령탑 관리 창구 일원화로 안전 관리 철저, 추모제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1일 성수대교붕괴 사고 20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 계획을 세우고 전 구민과 함께 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는 추모탑 관리창구를 일원화하고 21일 열리는 위령제를 지원한다.

희생자 추모기간을 정해 전 구민과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갖고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1994년 사고 이후 3주년이 되던 해 서울시는 위령탑을 건립하고 주변 조경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위령탑은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인근 도로 및 주차장 등 관련시설은 서울시성동도로사업소에서, 탑 주변 녹지관리는 성동구 공원녹지과에서 맡아왔다.

관리주체와 영역이 불분명하다보니 그 동안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이를 시정해 구 공원녹지과로 관리 창구를 일원화, 위령탑을 비롯한 인근 도로 등 시설물 관리에 있어 시와 소통과 조정에 주도적으로 임한다는 방침이다.

성수대교 사고 20주기 맞아 성동구민과 함께 애도 성수대교 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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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탑 위치가 성수대교 인근 한쪽 구석에 위치하다보니 지난 20년 동안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실 도보나 대중교통은 엄두도 못 내고 힘들게 주차를 마치고 위령탑까지 이동하는 데도 중간에 도로가 나있어 자칫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구는 앞으로 유가족과 시민의 발걸음이 어렵지 않도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등 필요한 안전시설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평소 위령탑과 주변 녹지를 꾸준히 관리해 왔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흰색과 노란색 위주로 화단을 꾸미고 탑도 항상 정갈하게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왔다.


유가족 뿐 아니라 무학여고 학생들도 매년 이 곳을 찾기에 안전이 늘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안전문제도 충분히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유가족들이 단촐하게 치뤄왔던 추모위령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령제 전까지 탑과 인근 녹지 정비를 마치고 조화와 화분을 배치해 최대한 정중하고 경건하게 위령제를 치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1일 위령제 당일은 주차 등 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문제도 세심히 챙긴다.


당일 오전에는 정원오 구청장이 구청간부들과 위령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위령탑에 새겨진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란 문구가 정말 가슴이 아프다. 우리사회는 올해 또 세월호 사고로 많은 아이들과 국민을 잃었다. 이번을 계기로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동구는 20일, 21일 이틀간 희생자 추모기간으로 정해 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게재하고 성동 IPTV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해 전 구민이 함께 애도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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