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이 안고 있는 많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혁신형 사회적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을 제시한 사회적 기업 18곳을 선정해 맞춤형 기업컨설팅·사업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사회적 기업 육성정책은 '인건비' 지원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같은 정책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혁신형 사회적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해 다양한 혁신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혁신형 사회적기업 선발에는 총 74개 기업이 지원했고, 사업설명회와 현장실사, 심사를 거쳐 총 18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혁신형 사회적 기업은 ▲주거 ▲에너지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지속가능 도시 등의 분야에 걸쳐 있으며, 시는 이들에게 총 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4개월 후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로 사업비를 5000만원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의 성공적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된다, 시는 기업별 담당컨설턴트를 지정해 주기적 경영건설팅을 실시하며, 공동구매 우선구매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사업기간을 1년이며, 사업종료 후 최종 평가를 거쳐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문규 시 일자리기획단장은 "혁신형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공공서비스 분야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