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독거노인을 위해 1억을 기부해 화제인 배우 박해진이 '나쁜 녀석들'로는 섬뜩함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한 OCN '나쁜 녀석들' 3회(연출 김정민, 극본 한정훈)에서는 정문(박해진 분)과 구탁(김상중 분)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구탁은 정문에게 "도대체 속을 모르겠다. 무슨 생각하는가"라며 묻자 그는 "내게 선택권이 있었나. 애초부터 당신들에게 있는 거 아니었나"라고 답했다.
이어 정문은 구탁에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지"라며 "재밌는 것은 나도 당신을 볼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한다. 궁금증이 생긴다. 무슨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날 정문을 맡은 박해진은 웃음기 없는 싸늘한 얼굴로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했다. 특히 그는 눈빛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놀라운 흡입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나쁜 녀석들'은 박해진 덕분에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1000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극중 이정문이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인 만큼 박해진 역시 돋보이는 연기를 펼치기 때문이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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