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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인천공항 주차장 1년 중 절반이 '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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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차율 100% 초과 일수 177일, 만성 주차대란 해결해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차시설 확대와 대중교통 이용 장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미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출받은 인천공항 주차율 현황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2만3500면의 주차장이 준비돼 있으나 올해 주차율이 최고 177%(장기주차장 기준)까지 증가하면서 만성 주차 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주차장의 경우 주차율 100% 초과 일수는 지난 2011년 65일, 2012년 131일, 지난해 177일, 올해 8월까지 96일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주차율은 174%까지 올랐다.


장기 주차장의 경우도 주차율 100% 초과 일수가 2011년 56일, 2012년 67일, 지난해 51일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주차장 내 주차건물 공사로 인한 주차면 감소로 최대 주차율이 177%까지 증가(1600면 감소)하면서 올해 8월까지 벌써 61일을 기록, 작년 초과 일수를 뛰어 넘었다.


인천공항은 주차수요 증가에 따라 남측외곽주차장(2012.7월) 및 공항남측임시주차장(2014.6월)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공항화물청사역 주차장 인근에 임시 주차공간(1000면)을 추가적으로 확보(2014.9월)한 상태다. 하지만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경 의원은 "인천공항은 8년 연속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 1위를 달성했지만 주차시설 측면에서는 2011년 3위, 2012년 4위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시설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주차수요를 대체할 대중교통 이용확대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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