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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김장철…알뜰주부라면 누구나 해봤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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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마트 예약 구매'로
2주 남은 김장철, 부지런한 주부의 알뜰 재료준비 비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김인숙(45)씨는 올해 김치를 직접 담그기로 마음먹고 가격 비교에 나섰다. 과거엔 '금(金)배추'라고 할 정도로 배추 가격이 비싸 기성제품을 사 먹는 편이 저렴했지만 올해는 배추 값이 크게 떨어져 정부가 수요 조절에 나섰다는 뉴스를 들었기 때문이다. 본격 김장철까지는 2주 가량 남았지만 선주문을 하면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김치재료를 장만할 수 있어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방문해 가격비교를 하고 있다. 김씨는 "대형마트들이 절임배추와 김장 속까지 판매해 쉽게 김장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미리 재료를 준비하면 김장철 때보다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예약주문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자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배추와 무의 작황이 좋아 가격이 저렴한데다 유통업계에서 김장철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 이벤트까지 실시해 꼼꼼히 비교한다면 좀 더 저렴하게 내 식구를 위한 맛있는 김치를 준비할 수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추와 무의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저렴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올해 9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6313원(10kg/상)으로 지난해ㆍ평년 동월대비 30% 가량 낮게 형성됐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의 배추가격은 421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떨어졌다.

무 역시 9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1만29원(18kg/상)으로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19%, 25% 낮다. 이달 초(1~8일)에도 8243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도 예년대비 저렴한 가격에 김장 재료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돼 배추를 절일 공간이 마땅치 않고 식구가 적은 최근 세태를 반영해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절임배추'나 김장 재료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년에 일반 배추 대비 10% 수준에 불과했던 절임 배추는 지난해 매출이 6배(49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배추의 매출이 54.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절임배추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김장 수요 잡기에 나선 것은 롯데슈퍼다. 롯데슈퍼는 지난 8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해남화원 절임 배추 20kg의 사전예약 판매 가격은 3만9800원으로, 정상가 4만9800원보다 1만원 할인된 가격이다. 대관령 준고랭지 절임 배추 20kg은 4만2900원, 부안 해풍애(愛) 절임 배추 20kg은 2만9900원에 판매하고 김치 양념은 해남화원 김치양념 3kg 제품이 2만7900원이다.


롯데슈퍼의 절임 배추 사전예약 판매는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예약한 절임 배추는 다음달 11~30일 사이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집으로 무료배송된다.


롯데마트도 이달 16~31일까지 전국 매장과 롯데마트몰을 통해 주요 김장 재료인 절임 배추와 건고추, 김장 양념 속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전남 해남에서 생산한 통큰 절임 배추(20kg/8~10포기)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3만2000원에 판매하며 롯데ㆍ신한ㆍKB국민카드로 3박스 이상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안동, 정읍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태양초(1.8kg)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3만2000원에 판매하며 고객이 원하면 직접 빻아주는 무료 제분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밖에 김장 양념속(6.5kg, 중부식/남도식)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4만원에 선보이며 토종 육종마늘(30入), 2014년 햇 생강(100g)도 각 1만원, 650원에 판매한다. 예약 상품은 11월13일부터 12월10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무료로 배송한다.


홈플러스는 각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절임배추, 김장 속 등을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약을 받아 11월13일부터 12월3일 사이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정상가 2만원인 절임배추 10㎏을 4대 카드(신한, KB국민, 삼성, 현대)로 결제하면 20% 할인해 1만60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3만5000원인 김치양념(4㎏)도 4대 카드로 결제하면 2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강원도 인제에서 수확한 절임배추 10kg(4~6포기)을 158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0일부터 11월2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3박스~9박스 구매고객은 10% 할인, 10박스 이상은 15% 할인행사 진행한다. 배송은 11월22일부터 12월 말까지 고객이 희망한 날짜에 진행된다. 진한 맛의 남부식과 깔끔한 맛의 중부식 2종으로 구성된 김치양념은 5.5kg에 3만9800원이다


김학신 농협유통 배추 바이어는 "아침 저녁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져야 김치를 담갔을 때 배추 수분이 적당히 빠져 아삭하고 맛있다"며 "현재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작황이 좋아 올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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