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와이파이(Wi-Fi) 주파수를 기존 LTE 주파수와 묶어 4배 빠른(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 사옥에서 와이파이(Wi-Fi)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 기존 LTE 주파수와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가 가능한 'LTE-U' 기술을 개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측은 "LTE를 넘어 5G 기술로 일컬어지는 기가(Gbps)급 5G 서비스 수준의 속도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향후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가 급증해도 와이파이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3밴드 CA 이상의 최대 속도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실외 지역의 경우 3밴드 CA서비스를 제공하고, 건물 내에서는 펨토셀을 통해 LTE-U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은 "이 기술을 통해 향후 어디서나 3밴드 CA와 동등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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